경주 여행정보
경주는 기원전 57년부터 천 년 가까이 신라의 수도였던 도시다. 그런데 도심에 들어서면 박물관 유리창 너머가 아니라 길 한복판에 왕릉이 있다. 대릉원의 둥근 봉분은 아파트 높이만 하고, 그 담장 건너편 황리단길에서는 한옥 처마 밑으로 커피 볶는 냄새와 팥빵 굽는 냄새가 같이 올라온다. 첨성대, 대릉원, 황리단길, 교촌이 걸어서 도는 반경 안에 다 들어온다.
해가 지면 동궁과 월지로 사람들이 몰린다. 연못 가에 복원한 전각에 불이 켜지고 물에 거꾸로 비친다. 낮에는 반대로 불국사와 석굴암 쪽으로 버스를 갈아타고 올라가고, 해 질 녘엔 다시 시내로 내려와 쌈밥 한 상, 황남빵 한 봉지로 하루를 닫는 게 가장 흔한 순서다. 동해 쪽 감포까지 나가면 바다 앞 횟집이 기다린다.
서울에서 KTX로 두 시간 조금 넘게 걸린다. 다만 KTX가 서는 경주역은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건천읍에 있어서, 숙소를 어디 잡느냐에 따라 첫 한 시간이 달라진다. 도착만 매끄러우면 나머지는 걷기 좋은 평지 도시다.
서울에서 출발 (KTX)
- KTX·KTX-이음 (서울·용산 → 경주역): 약 2시간 10분~2시간 20분 · 일반실 4만 원대
- 고속버스 (서울고속버스터미널 → 경주고속버스터미널): 약 3시간 45분 · 일반 22,700원 · 우등 33,600원 · 프리미엄 41,400원
- 자가용·렌터카: 약 4시간 (교통 상황에 따라) · 톨게이트·기름값 별도
부산·대구 등 다른 큰 도시에서 (BUS)
- 시외버스 (부산 노포동 → 경주시외버스터미널): 약 50분~1시간 · 1만 원 안팎
- KTX (부산역 → 경주역): 약 30분 · 일반실 1만 원대 초반
- 시외버스 (대구·포항 → 경주): 약 40분~1시간 · 현장·예매 사이트에서 확인
공항에서 (AIR)
- 김해공항 → 경주 직행 시외버스: 약 1시간 · 9,500원
- 인천공항 → 경주 직행 시외버스: 약 4시간 10분 · 43,900원 (우등)
- 서울에서 가는 길: KTX 약 2시간 15분, 고속버스 3시간 45분
- 가기 좋은 때: 늦가을, 벚꽃 피는 4월 초
- 교통카드·결제: 교통카드로 시내버스, 시장은 현금
- 통신·와이파이: 시내 어디서나 LTE·5G, 숙소 와이파이
- 비상 연락: 119·112, 관광통역 1330
- 예산 감: 대릉원 3,000원, 불국사 무료
- 관광안내소: 경주역·터미널·불국사에 안내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