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화 여행정보

강화도는 1232년 고려 조정이 몽골군을 피해 개경에서 통째로 옮겨 온 섬이다. 육지와는 좁은 갯벌 물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서 기마병이 쉽게 건너지 못했다. 그 뒤 약 40년 동안 이 섬이 나라의 수도였다. 지금도 읍내 한쪽 언덕에 왕궁터가, 바닷가 곳곳에 조선 때 쌓은 돈대와 성벽이 남아 있다. 마니산 정상의 참성단과 부근리 고인돌은 그보다 훨씬 오래된 것들이다.

섬을 도는 맛은 느릿한 데 있다. 들판 한가운데 고인돌이 서 있고, 길가 밭에는 가을마다 순무가 자란다. 전등사 은행나무 길을 걷다가 해 질 무렵 동막 갯벌이나 석모도 바닷가로 내려가면 서해로 해가 진다. 점심에는 새우젓 국물에 끓인 젓국갈비나 밴댕이회무침 한 접시가 따라붙는다.

서울에서 광역버스 한 번이면 닿지만 시간은 꽤 걸린다. 강화읍 터미널에서 시내버스 간격이 넓은 편이라 어디를 갈지 먼저 정하고 움직이는 게 낫다. 차를 가져오면 섬 전체가 하루 코스로 묶인다.

서울에서 출발 (BUS)

인천·김포에서 출발 (INC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