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덕 여행정보

영덕은 경북 동해안 한가운데 있는 바닷가 고을이다. 강구항에 내리면 항구를 따라 대게 간판이 끝없이 이어지고, 찜통에서 올라오는 김이 바닷바람에 흩어진다. 큰 대게를 살지 작은 걸 두 마리 살지 고르는 일부터가 여행의 시작이다.

북쪽 해맞이공원에는 몸통에 대게 무늬를 두른 창포말등대가 절벽 끝에 서 있고, 그 뒤 능선에서는 풍력발전기 스물네 기가 한꺼번에 돈다. 바닷가를 따라 걷는 블루로드는 강구항에서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약 65km로, 하루에 한 구간씩 나눠 걷는 사람이 많다. 조금 안쪽 괴시리에는 기와집 골목이 남아 있어 해변과는 다른 느린 오후를 보낼 수 있다.

먹을 것은 바다에서 나온다. 대게는 보통 11월부터 5월까지 맛보고, 영덕 사람들은 대게만큼이나 물가자미를 얇게 썬 미주구리회와 물회를 즐겨 찾는다. 서울에서는 고속버스로 3시간 반쯤 걸리고, 포항에서는 해안 철도(동해선)로 30분대다. 다만 마을 사이가 멀어서 강구, 영덕읍, 축산, 고래불을 하루에 다 돌기는 빠듯하다. 차가 없다면 한두 곳에 머무는 쪽이 낫다.

서울에서 출발 (BUS)

포항·대구에서 출발 (BUS)

영덕읍에서 강구항까지 (KR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