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주 여행정보

전주는 조선을 세운 이성계 집안의 본향이다. 그래서 도심에 왕의 초상화를 모신 경기전이 있고, 그 옆으로 한옥이 수백 채 붙어 있다. 한옥마을은 박물관처럼 울타리를 친 곳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동네다. 골목 하나만 돌아도 한복 입은 사람, 꼬치 들고 걷는 사람, 대문 앞에서 커피 마시는 주민이 한 장면에 들어온다. 오목대에 올라가 내려다보면 검은 기와 물결 한가운데에 붉은 벽돌 전동성당이 솟아 있다.

전주는 먹으러 오는 도시이기도 하다. 놋그릇에 육회와 황포묵을 얹는 비빔밥, 뚝배기에서 팔팔 끓는 콩나물국밥, 막걸리를 한 주전자 시키면 상이 안주로 가득 차는 막걸리집이 모두 걸어서 닿는 거리에 있다. 아침엔 국밥, 낮엔 비빔밥, 오후엔 PNB 풍년제과 초코파이를 들고 한옥마을을 걷고, 저녁엔 막걸리집으로 가는 순서가 흔하다.

서울에서 KTX로 두 시간이 안 걸리고, 고속버스는 세 시간 안팎이다. 다만 전주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모두 한옥마을에서 4km쯤 떨어져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시내버스나 택시를 한 번 타야 한다. 한옥마을 안은 천천히 걸으면 반나절이면 돈다. 하룻밤 자야 해 진 뒤 불 켜진 골목까지 본다.

서울에서 출발 (KTX)

부산·광주·대전에서 (BUS)

공항에서 (ICN)